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 병원에 가야하나요? 🐝
꽃피는 봄이 되어서 아이들과 꽃구경도 가고, 좋은 점도 많지만요.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주변에 벌이 많이 진 것은 괴롭습니다. 😭
특히, 제가 사는 동네에는 땅벌 같은 벌들이 너무 많아서요. 늘 걱정스럽습니다. 작은 꿀벌도 아니고요. 땅벌들이 그렇게 많네요.
오늘은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과 병원에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제 정보글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벌이 사람을 쏘는 이유? ⚔️
벌은 원래 사람을 그냥 공격하지는 않아요. 벌들은 자신이 위협을 받았다고, 감지하면요. 상대방을 공격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벌의 꼬리(엉덩이)에는 침이 있는데요. 이 침으로 공격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침을 놓는 벌은 오직 암벌만이며, 수벌은 침으로 공격하지 않습니다.
만일 아이가, 벌집을 건드려서 공격을 받은 것이라면요. 빠르게 그 장소를 떠나야 합니다. 벌은 자신들의 집이 공격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요. 추가 공격을 받아서, 아이가 여러 번 벌에 쏘일 수 있는 위험이 있어요.
그리고, 꿀벌은 한 번만 쏘고 죽지만요. 말벌류는 자신의 독침으로 상대방을 여러 번 찔러서, 더 심한 알러지(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으니, 아이를 쏜 벌이 어떤 벌인 지 확인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말벌에 쏘이면 쏘인 부분만이 아니라,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어요.
- 사람을 쏘는 벌은 오직 암벌
- 아이가 벌집을 건드려서, 쏘인 경우는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나야 함(추가 공격받을 가능성 줄이기)
- 아이를 쏜 벌이 꿀벌인지, 말벌인지 반드시 확인(알레르기 반응이 다름)
- 벌의 종류를 모를 시 사진 찍어서, 병원에서 보여주면 됨
2. 아이가 벌에 쏘이면 나타나는 증상들 😭
아이가 일반적인 벌에 쏘이면 나타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벌에 쏘인 부위가 매우 따갑고, 화끈거리며, 통증이 올라옴
- 붓기가 올라옴
- 알레르기 반응에 따라서, 매우 간지럽고, 아픔
- 드물게, 호흡 곤란과 얼굴이 붓는 증상
- 입술이나 혀가 붓는 증상
- 가슴이 부위의 통증을 호소
3.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
아이가 벌에 쏘였을 때는, 우선 아이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아이가 호흡 곤란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아직은 없다면, 우선 집에서 독침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1. 독침 제거 :
깨끗한 신용 카드나,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 신용 카드를 독침이 들어간 반대 방향으로 밀면서, 긁어내면 독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핀셋이나 집게로 제거하려고 한다면, 안됩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은 독침을 더 깊이 넣어 버릴 수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없다면, 병원으로 가셔서 제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2. 쏘인 부위 소독 :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셔야 합니다.
3-3. 붓기 제거 위해 얼음팩 :
쏘인 부위가 매우 아프고, 열이 날 것입니다. 시원한 냉찜질 얼음팩은 도움이 됩니다.
3-4. 만일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오면, 병원에서 주사와 약 :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집에서 잘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관찰했을 때, 호흡 곤란, 어지러움 증, 가슴 통증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서, 주사와 약을 드셔야 합니다.
이때, 병원 의사에게 어떤 벌에 쏘였는지 사진과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벌 쏘임 안전과 예방
4-1. 밝은 색 옷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야외 활동이 있다면, 밝은 색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밝은 색 옷은 벌 쏘임을 많이 막아줍니다.
어두움색 옷은 벌들이, 천적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야생에서 곰들이 벌의 꿀을 자주 뺏어먹기 때문에요. 곰들처럼 어두운 색 옷을 입는다면, 벌은 아이를 곰으로, 천적으로 오해하고 공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2. 긴 팔, 긴 바지
여름철이라도, 야외 활동이 있다면요. 소재가 얇은 옷으로,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준비해서 외출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비단 벌뿐만 아니라. 야생 진드기로부터도 아이를 소중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작년에 집 앞에서 벌이 아이의 신발에 붙었는데요.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신발을 고쳐 신으려다가 손이 벌에 쏘였답니다. 그것도 땅벌이라 얼마나 놀랐는지요.
작은 꿀벌이 아니라서, 저는 아이를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요. 병원에서 독침을 빼고, 따로 주사는 맞지 않았어요.
다시 봄철이 되었는데요. 올해는 무탈하게, 벌 쏘임 사고가 없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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