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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수 사과문 - 대표팀 은퇴 아닙니다

🙏−💲 2023. 3. 29.

 

대한민국 모든 축구 선수들은 소중하고, 응원받을 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특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는 축구선수들이 짊어져야 하는 무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그렇고, 김민재와 이강인 선수가 이제는 그런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한국과 우루과이와 축구 시합이 있었습니다. 친선 경기였기에 그 결과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경기 이후 김민재 선수의 인터뷰가 은퇴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였습니다. 

 

우루과이전 이후 김민재 선수 인터뷰

한국축구 우루과이 축구 경기 결과
한국축구 우루과이 축구 경기 결과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끝난 후, 사람들은 손흥민 선수와 김민재 선수의 입에 주목을 했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은 이 두 선수가 사실상 한국 축구팀의 스타들이며, 기둥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날 김민재 선수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는데요. 김민재는 경기 후 체력적으로 힘들어보인다는 질문에 "지금 조금 힘든 상황이다.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진 상태다"라고 전한 다음 "당분간이 아니라...소속팀에 집중하고 싶은 생각이다. 축구적으로나, 몸적으로도 힘들다. 대표팀보단 소속팀에 신경을 쓰고 싶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이어 해당 발언이 대한축구협회(KFA)와 조율이 됐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다. 이야기는 조금 나누고 있다. 이 정도만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 인터뷰 이후에 많은 사람들은 김민재 선수가 많이 힘들구나, 대표팀에서 은퇴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는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축구협회 의견 -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에가서 직접 만날 예정

김민재 선수의 인터뷰 발언 이후에, 축구협회는 사실 월드컵 이후에 김민재 선수가 많이 힘들어했었던 부분과 이런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는 부분은 인정해 줬는데요.

 

그런데, 이야기가 김민재 선수의 대표팀 은퇴를 이야기하느건지, 힘들어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건지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추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클리스만 감독은 같은 스타 축구 선수 출신이어서 그런가요. 김민재 선수를 이해해 주고, 유럽에 가서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재 선수 - 인스타그램 입장문(사과문)

김민재 선수 인스타그램 입장문 사과문
김민재 선수 인스타그램 입장문 사과문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팬 분들 죄송합니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한 경기가 없습니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습니다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 했을때의 실망감
이런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 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을 알아주시고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 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분들 감사합니다

 

 

김민재 선수 - 응원합니다

축구 선수 어떤 포지션이 어렵지 않은 자리가 있겠습니까만은 골키퍼와 수비수가 가지는 압박감은 심히 대단합니다. 더욱이 모든 국민인 자신만은 바라보고 믿고 있는 스타 축구 선수들이 매 시합마다 느끼는 압박의 무게는 정말 대단할 것입니다. 

 

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소속 프로팀을 터키에서 이탈리아 리그로 옮겼습니다. 한 개인에는 너무 큰 변화일 것입니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아시아 수비 선수로 살아남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엄청날 텐데요. 이번에 월드컵도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다녀왔습니다. 

 

이런 모든 과정들이 정말 쉽지는 않은 길입니다. 성인이라도 해도, 그 무게가 무겁고 힘들 것입니다. 김민재 선수는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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