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스라이팅 - 김완선 이모

오은영박사의 금쪽 상담소에 가족 가스라이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특히 가수 김완선 씨의 이모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생각할 거리를 주었습니다. 어떠한 사연이 있었고, 가족 가스라이팅은 왜 위험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스스로가 로봇 같았던 - 김완선

김완선씨가 가수를 시작한 이유는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가수 생활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완선 씨의 매니저를 하셨던 분이 친 이모이자 매니저인 고 한백희였다고 합니다.

가수 한백희 김완선 매니저

지금은 고인이 된 한백희 씨는 미8군 가수 출신 대한민국 여가수였으며, 대한민국 1세대 매니저로서 많은 기록을 남긴 분이기도 합니다. 김완선을 댄싱퀸으로 키우기도 했고, 인순희를 발굴해서 가수로 데뷔시키기도 한 사람이 바로 고 한백희 씨였습니다. 

이러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한백희 씨의 강한 지도와 통제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김완선의 고백이 요즘은 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김완선씨의 고백에 따르면 - 데뷔 이후 자신이 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었다. 일에 대한 보람도 없었고, 본인의 의지대로 활동을 한 것이 아닌 오직 이모였던 한백희 씨의 지시대로 일하는 로봇이었다는 안타까운 고백을 하였습니다. 내 인생이라는 느낌을 가지지 못하고 살아왔다고 하는데요. 

 

이런 김완선씨의 고백을 - 오은영 박사는 '정서적 탈진'상태라고 진단을 하였습니다. 20년 전 정서적 탈진 상태를 당한 것이, 지금까지도 회복이 안 된 것이라는 놀라운 의견을 내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인가

 

가스라이팅(gaslighting) 또는 가스등 효과(--燈 效果)라고 불리는 이것은 심리적인 조작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실적 판단을 못하게 하고,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어버립니다. 이렇게 함으로, 상대방을 정서적으로 완전하게 지배하게 되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패트릭 해밀턴 씨 대본으로 영화화한 '가스등' 영화에서 이 말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일종의 정신 학대입니다. 최근에는 교회나 가정 군대, 직장 상사 등이 오랜시간 한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여 - 한 사람을 거의 정신적 노예화를 시켜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목회자 전도사들이 청소년부터 여자 자매들의 정신을 지배해서, 성적으로 노예화 했던 사건, 직장이나 군대에서 부하나 직원을 정신적으로 지배해서 노예화했던 사건들이 최근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의 문제는 피해자들이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자존감을 완전하게 상실하게 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자존감을 상실하게 된 피해자는 상대에게 자신의 재산, 몸, 시간, 생활 모든 것을 바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세뇌'와도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스라이팅 방법

가스라이팅과 세뇌에 가장 주되게 사용되는 방법은 상대방의 '불안 심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해자의 말은 무조건 옳은 말이고, 피해자의 말은 무조건 틀린 생각이라는 정신을 심어두어, 어떠한 행동도 생각도 못하도록 상대방을 완전하게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가스라이팅 당했던 김완선

상대방의 기를 죽이고, 비난하며, 상대방의 자의식을 완전하게 파괴해버리게 됩니다. 

 

김완선 씨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가정 가스라이팅이라고 합니다. 특히 정신적 금전적 손해가 컸다고 합니다. 13년간 일했지만, 정산받은 금액은 0원이었습니다.  거의 1300억원을 날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도 완전하게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스라이팅 극복 방법

 

가스라이팅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첫 방법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고 타인의 말을 무조건 맹신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정신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가해자와 그리고, 지금 나와의 관계를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자존감 키우기

오은영 박사 제시한 방법은 먼저는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가해자는 내 정신이 방전상태가 될 때까지, 내 정신을 끊임없이 무너뜨립니다. 이럴 때는 가해자(가족, 직장 상사 등)와 자신과의 관계가 올바른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장점을 생각하고, 자신을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해자의 말 - 다시 생각하기 

가해자는 내 정신을 완전하게 지배해서, 내 자존감을 낮춥니다. 그러나,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인지, 내가 무조건 맹신하고 있는지는 않는지 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상대방의 말을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력자 도움 받을 곳을 찾기

지금의 상황을 혼자서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있다면, 자신을 도와줄 제 3의 조력자를 찾아야 합니다. 조력자를 찾아서, 지금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번 김완선 이모 한백희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가족 가스라이팅에 대한 문제를 모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시대가 지금보다 덜 소통이 되는 시대였다고는 하나,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피해를 준, 이모 한백희 씨에 대한 평가는 분명 좋지 않게 내려질 것 같습니다.